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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 후기
ㆍ글쓴이 : 류창곤 (ryu2351@hanmail.net)   ㆍ조회 : 959  
ㆍ등록일 : 2017-02-28 09:16:48

제14회 밀양아리랑마라톤 대회

마라톤은 자신과 싸움을 하는 고독한 경기.

한계에 도전하며 자신을 극복하는 가장 순수한 운동. 밀양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경이 아름다운 도시에서 달리면서 느끼고 즐기면서 완주하기를 바라며, 열린 행복도시 힘찬 미래도시 나노융합복합단지와 밀양농어촌관관휴양단지를 조성해 첨단도시,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는 내 고향에서 스스로를 절제하고 인내하며 끊임없이 나 자신을 돌아보며 끝까지 뛰어보고자 다짐해본다.

이번에도 구제역파동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 한상태가 지속되다보니 조금은 나태해진 것 아닌지? 긴장 속에서도 지난 주 부산비치울트라 100km를 12시간23분 동안 뛰면서 몸 상태를 점검하며 아무런 부상 없이 완주하였다.

내 고향 밀양대회는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하는 대회다. 인심 좋은 밀양의 향수를 느끼며 몸은 회복이 덜 되었지만 그래도 고향 찾아 나는야 간다.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해야 주차하기가 편하다. 올해도 역시 9천명이 넘는 전국의 많은 달림이 들이 참가하다보니 조금 늦으면 주차전쟁으로 힘을 다 소진할것이기 때문이다.

고속도로를 질주하여 밀양시청 주차장에서 운동장까지 가장 근접한 장소에 주차를 하고 나니 출발 두 시간이나 남았다. 차 안에서 수면을 취하다가 분위기가 느껴져 물품보관소에서 보관 비닐을 한 장 받아들고 어묵을 한 그릇 먹어준다.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하며 여러 명의 지인들을 만나고 스타트라인에 들어선다. 출발 전 대구에서 내려 온 고향 친구도 만나고 사회자 배동성씨의 구수한 입담으로 식전행사는 마무리됨과 동시에 다 함께 카운트다운을 하고 힘찬 발걸음을 내 딛는다.

초반내리막길을 조심하며 오버페이스가 되지 않게 운영의 묘를 살려가며 사뿐사뿐 발걸음이 경쾌하다. 고즈넉한 시골청취와 주민들의 풍물패소리에 도취된 듯 수많은 달림이 들이 모두 나를 추월해 나가는 것 같다. 1시간30분 페 메도 저 멀리 내 시야에서 사라지는 듯하다.

5km를 지나고 시계를 보니 21분이 지난다. 충분히 몸이 풀렸다고 생각되었는데 이상하게도 중량감이 느껴진다. 지난 주 100km를 뛴 후유증인가? 아님 어제의 훈련이 너무 과 했던 것인가? 이런 저런 생각 속에서도 거리 표시판을 보며 나름대로 작전을 짜며 준비해간 꿀물로 음료수대를 지나치며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 본다.

10km를 42분대로 지난다. 예상은 했지만 너무 힘들겠다. 그러나 앞으로 오르막을 잘 극복하고 평지를 지루하지 않게 달려준다면 예상시간에는 들어갈 것이다. 벌써 선두주자가 반환점을 돌아 달려가고 있다.

그 뒤로 정말 수많은 달림이 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역시 오르막은 힘이 든다. 혼자 소리 없는 구령을 붙여가며 한발 한발 옮겨보지만 몇 명의 주자들에게 추월을 당한다. 그러나 조금만 참아내자 이 위기의 순간을 잘 극복해야 완주할 수가 있다. 오르막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이 있는 법이다.

힘들게 반환점을 돌아 이제 만회라도 할 듯 탄력을 받아 쭉 뛸 준비를 하였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평지에서의 근육은 잘 만들어지지 않았는지 갑자기 힘이 든다. 15km를 1시간6분이 지나고 보니 앞으로 남은거리를 5분 페이스로 뛰어야 된다.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다시 한 번 의지를 불태우며 더 이상 처지지 않아야 기다리고 있는 가족과 재회를 한다.

심호흡 한번하고 다시 뛰어보자!!! 아직까지 걷지 않았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고, 그간 힘든 현실에 지쳐있던 심신을 가다듬고 충전하는 좋은 기회. 일상 속에서 많은 사람들과 경쟁하느라 돌보지 못한 나 자신을 고독한 로드위에서 마주보고 위로하는 귀한시간으로 만들어보자!

주로에서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응원소리에 보답하듯 힘차게 경쾌하게 달려야겠다고 다짐하며 완연한 봄 날씨에 마라톤여행을 즐겁게 달려야지~~
힐 링 하는 기분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자 조금 늦으면 어때 몸이 망가지지 않아야지 그래야 앞으로도 계속 뜀박질 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롱런을 하지 않을까?

신촌오거리다. 이제 시간은 무의미하다. 1시간30분이 지났다. 그래도 마지막 남은 오르막을 걷지 말자고 수 없이 되 뇌이며 힘든 발걸음 이다보니 한계점에 도달한 것인가 정상에서 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순간 실망감이 든다. 그래도 35분은 넘기지 않으려고 했지만 골인시간이 1시간36분16초다. 여태까지 밀양대회에서 뛴 대회 중 가장 늦은 기록이다.

공식마라톤 대회완주 243회를 기록하며 하프대회 59번째를 자축하면서 대회를 마무리한다.

2017년 2월 28일

컴프 부산지맹. 60쥐마클 류창곤 올림

고일태 구간기록       2017-03-02 09:17:48 / 119.201.60.161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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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일 2019년 2월 24일 일요일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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